포천시가 디지털 가상 세계와 현실 군 인프라를 융합한 미래형 드론 실증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 기본 인프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가 드론 및 대드론 기술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 주요 기관과 민군 드론 산업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용역의 세부 수행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전략(K-드론 도미넌스)’의 핵심 과제인 가상-실물 통합 실증체계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략 연구다. 포천시는 비행 여건이 우수한 한탄강 유역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지역 내 풍부한 군 인프라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과 기업이 실제 비행을 하기 전,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가상 실증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3년부터 국방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온 포천시는 그동안 연구개발(R&D), 실증, 시험평가, 인재 양성 등 드론 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백영현 포천시장은 “드론은 미래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자산”이라며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군, 기업이 역량을 결집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디지털 실증체계를 마련하고, 포천의 군 인프라와 실증 환경이 국가 드론 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포천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드론 가상 실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증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드론·대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